◈서울 SK 81대74로 꺾어
▨프로농구 4강 1차전
전주 KCC가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재키 존스(13점.19리바운드.6블록슛)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앞세워 서울 SK를 81대74로 제쳤다.
6강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간단히 통과한 KCC는 원정경기에서 정규시즌 2위 서울 SK와의 첫판을 잡아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길목을 점령했다.
당초 서울 SK의 '높이'와 KCC의 '스피드' 대결이 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KC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3-34로 앞서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KCC의 존스는 상대 센터 서장훈(20점.8리바운드)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길고 정확한 패스로 속공을 엮어내는 주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포워드진의 추승균(21점)은 1~4쿼터 내내 식지 않은 득점포를 가동했고 양희승(18점)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 등 11점을 쏟아 부었다.
2쿼터 막판 39대38에서 양희승과 존스가 3점슛 2개를 포함, 6점을 몰아넣으며 전반을 47대38로 끝낸 KCC는 3쿼터 양희승과 이상민, 정재근이 3점슛 5개를 꽂아넣으며 한때 70대50으로 점수차를 벌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울 SK는 조상현이 4쿼터에만 3점슛 2개 등 13점을 뽑으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김태진을 투입, 지공작전을 편 KCC에 끌려가 경기를 뒤집을 시간이 부족했다.
서울SK는 서장훈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존스에 밀렸고 임재현(19점. 3점슛2개)이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 대패했다. 2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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