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외국산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에 항의, 1억달러 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세계무역기구(WTO) 분쟁기구에도 철강분쟁 조정을 요청하는 등 기구 가입 3개월만에 첫 권리행사에 나서 추이가 주목된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7일 WTO 중국 대표부의 리언헝 부대표 말을 인용, 중국이 유럽연합(EU)과 함께 WTO 분쟁위원회에 미국의 철강 수입관세제한 등의 WTO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스광셩(石廣生)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25일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미국철강업계가 난관에 직면한 것은 구조조정 문제로 인한 것이지 수입량 증가 때문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대미 보상 투쟁 및 WTO를 상대로 한 중재 요청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홍콩경제일보가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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