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경북환경연구소는 29일 대구대에서 '21세기 환경사상과 생태정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환경문제에 대한 윤리 및 철학, 문학, 정치, 전통사상적 접근을 시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자연과 인간성을 파괴하는 현대문명에 대한 생태적 성찰과 저항을 의미하고 상실된 녹색을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녹색전망'을 도출했다.
최병두 대구대 지리교육학과 교수는 "환경윤리는 사회윤리와 달리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자연과의 관계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생태적 불평형에 대해 저항하고 생태적 위협으로부터 자유를 확보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양식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금까지의 환경파괴는 첨단기술에 대한 맹신과 환경문제에 대한 일관된 방법론 및 인식틀을 갖추지 못했고, 사회적이라는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이라며 "첨단기술 발전에 대한 사회적인 조절과 정책결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 및 광범위한 참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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