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노변동 대백맨션 주민 150여명은 28일 오후 대구시청 주차장에서 고속도로 지하화를 위한 주민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아파트 인근에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이 각종 소음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부는 99년 아파트 신축 허가 당시 이러한 사실을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것.
주민들은 "아파트 바로 앞에 고속도로 IC까지 건설되면 소음 및 교통량 증가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를 지하화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에 건의했지만 노선변경과 지하화는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차선책으로 방음벽 설치를 중앙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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