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운영위원장인 박경태(44) 의원이 동료 의원과 말다툼을 하다가 재떨이를 던져 옆에 있던 박문하 부의장이 상처를 입었다.
28일 오후 1시30분쯤 박 의원은 포항시의회 휴게실에서 최근 구속된 김모 도시과장의 구명을 위해 동료의원들의 서명을 받던 김모(43) 의원에게 "운영위원장과 왜 협의도 없이 그런 일을 하느냐"고 따지다 "개인적으로 하는 일에 왜 간섭하느냐"하는 답변이 오가면서 소란속에 말다툼이 일자 흥분, 재떨이를 던졌다.
그러나 김 의원이 이를 피해 버리는 바람에 옆에서 다툼을 말리고 있던 박 부의장이 이마에 맞아 2~3㎝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봉합 치료를 받았다.
포항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오전 제79회 임시회를 열어 시정질문을 한 뒤 오후에 집행부로부터 답변을 들으려고 기다리던 중이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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