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음주 증시

1분기 실적발표 영향급등락.조정 거듭될 듯

4월 증시에서는 중순께 1/4분기 실적 발표로 인해 중간중간 장중의 급등락과 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큰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연초 전망치인 1조2천억~1조3천억 수준보다 월등한 1조7천억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곧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수급 또한 순수 주식형 펀드에 2월 5천378억원이 순유입됐고 지난 25일까지는 전달보다 두 배 늘어난 1조3천451억원이 추가됐다.

다음주 증시는 수익률 극대화 전략보다는 위험을 축소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미니 랠리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중소형 종목보다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한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것을 권한다.

지수 1천 포인트의 길목인 4월 장세에서는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 지금은 포트폴리오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장세다. 지수에 대한 걱정보다 종목 선정에 세심한 연구와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수출관련주-통신단말주, 반도체, LCD업종, 실적중소형주-턴 어라운드형 중소형 전기전자주, 핵심우량주-업종대표주 등 여러 테마 가운데 세 가지 이상의 테마를 선정하여 적정 비율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실적 장세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본 전략이 될듯싶다.

시장은 현재 내수에서 수출로 나설 본격적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900 포인트 근처에서의 등락은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실적주를 편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증권 대구지점 김병영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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