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드민턴연맹(IBF)이 올해부터 1세트 7점제를 시범 운영중인 가운데 여수에서 열리고 있는 2002눈높이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시아수엔저와 2위 첸홍(이상 중국), 5위 웡충한(말레이시아) 등이 중도탈락했다.
전통적으로 배드민턴은 15점 3세트제가 기본 승부패턴이었지만 97년 노르웨이배드민턴협회의 제의로 7점 5세트제가 국제무대에서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15점 3세트 방식에서 최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주도권을 장악하자 유럽 국가 대부분이 7점 5세트제로 방향 전환을 노리게 됐다.
더구나 IBF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관중들의 흥미 유발은 물론 TV 광고의 활성화를 위해 2000년8월1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1년동안 각종 그랑프리대회에서 7점5세트제를 시험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
배드민턴의 점수제 변화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현재까지 결과는 한국쪽에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7점 5세트를 시행한 전영오픈과 스위스오픈에서 복식 5개 부분을 석권했던 한국은 체력이 약한 선수들에게 15점 3세트보다 7점 5세트가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오는 5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IBF 총회에서 7점 5세트제 도입이 최종 결정되면 한국 배드민턴은 재도약의 계기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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