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23세 이하 전문대졸 여성'이 올해 취직관문을 상대적으로 잘 통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 관계자들은 대졸 여성은 고졸이나 전문대 졸업자에 비해 상대적인 고임금·고령·고자존심 등 이른바 '3고'가 우려돼 채용에 부담을 느낀다는 것.
대졸 여성을 채용하면 최소한 입사 3년차 고졸 직원의 월급 수준으로 맞춰줘야 하는데다 2, 3년 뒤에는 결혼적령기로 접어들어 근속기간이 짧고, 자존심이 상한다며 남자 동료들의 보조적인 업무를 기피하는 사례도 잦아 인력운용상의 애로가 많다고 실토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제조업체들은 여직원 채용공고에 '고졸 이상'으로 명기, 하향지원하는 전문대 졸업자를 채용하고 있는데 지난달 포항공단에서만 60여명이 이런 식으로 일자리를 구했다.
반면 4년제 대졸 여성과 인문학 전공 전문대졸 남자는 지역에서 최근 수년간 채용의뢰서를 내는 기업이 거의 없을 정도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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