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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중고 주5일 수업

일본 문부과학성은 신학기가 시작된 1일부터 전국 공립 초.중.고교에 주5일 수업제를 도입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언론들이 보도했다.

문부성은 지나치게 공부에 묶여 있는 학생들을 위해 '여유있는 학습'을 실시하겠다는 정책목표로 내걸고 이날부터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주5일 수업제에 대한 사립학교들의 호응이 저조한 상태여서, 이 제도가 공립과 사립학교간의 학습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부성이 주5일제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2월 전국의 사립 유치원, 초.중.고교 1만415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한 학교는 전체의 55%에 그쳤다.

주5일제 수업실시 기피현상은 특히 도쿄(東京)과 오사카(大阪) 등 대도시에서 두드러졌으며, 대부분 "토요일 쉬는 것은 학력저하로 이어진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中 무인우주선 무사 귀환

중국이 유인우주선 발사를 위한 준비단계로 지난달 25일 발사한 '선저우(神舟) 3호' 무인우주선이 1주일간 지구를 108바퀴 돈 후1일 오후 4시51분(한국시간.오후 5시51분) '완전한 성공'을 거두고 북부 내몽고자치구 중부의 지정된 지역으로 귀환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우주 과학자들은 이날 돌아온 선저우 3호의 '재진입 모듈'을 2-3일내 베이징(北京)으로 옮겨 그속에 탑재된 과학 계기들과 실험 샘플들을 분석하고 연구해 유인우주선 발사에 이용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말했다.

◈유고 전범 추가 인도

유고슬라비아 연방정부는 1일 유엔 구(舊)유고 전범재판소(ICTY)와 "전면적으로 협력"하고 이 법정에 기소된 전범 용의자들의 신병을 인도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자국에 대한 수백만달러 상당의 원조를 동결한 미국의 압력에 사실상 굴복했다.

고란 스빌라노비치 유고연방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유고 연방정부는 비상각의에서 ICTY와 전면적으로 협력할 것과 모든 국가기관에도 전면적으로 협력하도록 요구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미 관리들은 미 의회가 설정한 전범 용의자들의 ICTY 인도 시한인 3월31일이 유고 정부 측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가운데 지남에 따라 미국의 대(對)유고 원조액 가운데 4천만 달러가 자동적으로 동결됐다고 말했다.

◈우크라 총선, 야당 우세

지난달 31일 실시된 우크라이나 총선에서 빅토르 유시첸코 전(前) 총리가 이끄는 개혁파 정당 '우리 우크라이나'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밝혔다.

선관위는 90% 이상 개표 결과 '우리 우크라이나'가 전체 450개 의석중 111석을 차지, 제1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통일당은 104석, 현 의회 다수당인 공산당은 67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계산됐다.

◈日 경기판단 지수하락 멈춰

일본은행의 '기업 단기 경제관측 조사'(단칸)결과 대기업의 업황 판단 지수(DI)의 하락세가 5분기 만에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이 1일 발표한 3월 단칸(短觀)에 따르면 경기 흐름의 잣대인 대기업 제조업의 DI가 지난 해 12월 조사 때와 같은 마이너스 38을 기록, 5분기 만에 DI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는 미국 경제의 회복 조짐과 수출 회복 등에 따른 정보기술(IT) 관련 분야의 재고 조정 등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판단이 바닥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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