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농사의 기반이 무너지면서 지역마다 유기영농을 통한 자체 브랜드 추진 등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한 영농패턴 변화 바람이 일고 있다.
이는 일부 농가의 경우 비닐하우스 등 특수영농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계속 쌀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에 따라 농약사용을 자제하고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한 친환경농업으로 전환, 고품질 쌀 생산으로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청도군은 지금까지 일부 극소수의 개인농가별로 추진해온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이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친환경들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 사업은 운문면 신원리 무적들과 봉하리 고래들 일대 40ha를 친환경들판으로 조성하여 102농가가 고품질쌀 생산에 도전하고 있다.
청도군은 이를위해 농업기술센터와 농협군지부, 단지대표 등으로 구성된 사업추진협의회를 개최한데 이어 봉하리와 신원리 단지농업인 102명의 교육도 최근 두차례 실시했다.
이곳에서는 농약을 살포하지 않는 대신 유기질비료와 미질향상제(파워키토산)만을 시험적으로 단 한번 시비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채장희 소장은 "고품질 쌀 생산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하여 우리 지역의 농산물 이미지를 높여야 살 수있다는 것을 농민들도 잘 알고 있어 친환경 들판사업은 수년내 정착될것"이라고 말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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