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관광학회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관광학 조사.연구를 이끌고, 정부 관광진흥정책에 자문역할을 하는 우리나라 전국 관광관련 20여개 학회의 모(母)학 회다.
올해 16대 학회장직을 맡은 김상무(계명대 관광경영학과)교수는 지방 인사로서는 두번째로 회장직에 선출됐으며, 전국 1천4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한국관광학회가 발간하는 '관광학 연구'는 지난해 10월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인정 하는 관광학 관련 유일한 등재학술지로 관광학술분야에서 최고 수준.
연 4회 펴내고 있는 '관광학 연구'는 각 대학 교수연구업적 평가에서 'A급 학술지 '로 인정받고 있다. 1월과 6월에는 영문판을 발간해 국제관광학술원(IAST, Intern ational Academy Study of Tourism)으로부터 국제 학술지로 공인받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97년부터 한국관광진흥에 기여한 모범 기업 또는 개인을 선정, '한국관 광진흥대상 및 한국관광기업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매년 2차례의 관광학술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에서 '전통문화 계승과 관광의 역할'이란 주제로 논문발표회를 열어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차원에서의 다각적인 문화상품 개발을 모색하는 방안을 토의했다.
한국관광학회는 자연.문화.산업과 관광을 접목해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체험하고 배우는' 새로운 관광패턴의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엔 그동안 국내관광은 지나치게 관광'상품' 개발에만 치중하면서 상업화로 흐 른 나머지 질적인 저하를 자초했다는 자성이 깔려 있다. 관광상품화는 돌 하루방 이나 안동하회탈을 이미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 모조문화'로 전락시켰다는 것이다.
김상무 한국관광학회장은 "관광진흥은 관광객을 더 많이 끌어들이느냐가 아니라 더 오래 머무르게 하고, 자주 찾게 하는 것이 주안점이다. 국내 타 지역 또는 외 국인 관광객들이 좀더 자세히 볼 수 있는 문화 컨텐츠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 다.
또한 그는 5,6월쯤 월드컵을 찾는 중국인 등 외국관광객들을 지역 대학에서 열리 는 학생축제에 불러들여 자연스런 분위기속에 한국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기획도 내놨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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