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대구지역 백화점이 봄철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가면서 백화점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바겐세일을 기다려 큰 맘먹고 가계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지만 충동구매나 과잉구매로 후회한 경험이 한 두번씩은 있다.
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바겐세일에서 소비자들이 염두에 두면 좋은 알뜰소비의 지혜를 소개한다.
◇쇼핑전 메모하기=충동구매를 막고 필요한 물건을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 쇼핑전 메모는 필수다. 구입물품을 메모할 때는 무엇을 살 것인지와 원하는 상품이 없을 때는 대체 구매할 후보상품까지 적어두는 것이 좋다.
◇한정판매에 현혹되지 말라=백화점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이른바 '미끼상품'을 던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끼상품은 한정판매이기 때문에 일찍 동이 난다. 아무리 싼 가격이라도 미끼상품을 사기 위해 쇼핑에 나서는 것은 금물.
◇NB(제조업체상표)보다 PB(유통업체상표)제품이 싸다=제조업체 상표(NB:National Brand)보다는 유통업체상표(PB:Private Brand)제품이 싼 편이다. 일반적으로 NB상품은 제조원가에 유통비가 얹혀지지만 유통업체가 기획, 제조한 상품은 유통경비가 빠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품질의 차가 크게 없다면 PB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절약소비의 방법이다.
◇유통용어를 정확히 알자=백화점마다 기획상품, 이월상품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고객을 유치하는 경우가 많다, 기획상품은 바겐세일에 참여하지 않은 브랜드업체의 정상제품이 아니라 특별히 값싸게 제조, 판매하는 물건인 반면 이월상품은 정상제품이기는 하지만 제철에 팔리지 않은 상품이다. 이월상품을 잘 고르면 브랜드별로 정상가에 비해 최고 70%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는 모두 즐겨라=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는 고객유치를 위해 각종 공연은 물론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준다. 일정 금액 이상을 사면 주는 각종 공연관람권과 오전 11시 이전의 구입고객에게 주는 조조할인서비스, 각종 문화강좌와 세일 축하이벤트 등을 활용하는 것도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다.
◇백화점 전단은 꼼꼼히 읽어라=신문과 함께 배달되는 백화점 광고전단은 백화점 영업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영업행사에서부터 각종 공지사항과 볼거리, 할인정보 등이 담겨있다.
◇쇼핑전에는 반드시 배를 채워라=허기진 상태에서 쇼핑을 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져 충동구매를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장보기전에는 배를 채우는 것이 좋다.
◇나홀로 쇼핑은 피하라=특히 가전제품 등 값비싼 제품을 살때는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쇼핑에 나서는 것이 좋다. 판매사원은 장점만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아 동반자와 같이 쇼핑하면 제품의 장단점을 꼼꼼히 점검할 수 있다. 또 할인점의 경우 묶음판매를 할때 공동으로 구입하는 것도 절약소비의 지혜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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