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대구 대체투자 추진

삼성이 삼성상용차 퇴출 후속조치 등 대구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2일 오후 그룹 영빈관인 성지원에서 문희갑 대구시장을 만나 대구에서의 삼성 관련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자리를 함께한 신동수 대구시정무부시장이 전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삼성 관련문제 현황파악과 해결을 위해 별도 팀을 가동하는 한편 삼성과 대구시간 공식채널을 가동하겠다는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이날 문 시장은 △삼성상용차에 대한 대체투자로 전자.정보.통신.메카트로닉스 등 첨단기술기반 제조업 위주의 집적화단지 조성과첨단분야의 연구소 설립 △삼성상용차 퇴출에 따른 협력업체의 진성어음 126억원 우선 보상 △대구체육공원내 삼성라이온즈 전용구장 건립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식 후원사 및 종합대행사 참여 △제일모직 후적지중 업무단지(3만3천700평) 조기 개발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유통업체 및 스포츠센터, 복합문화관 입점 추진 등을 공식 요청했다.

지난 2000년 1월 삼성상용차 퇴출 이후 처음으로 문 시장과 처음으로 만난 이 회장은 대구와 관련된 삼성문제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가 많다"면서 현황 파악을 바탕으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뜻을 밝혔다고 신 부시장은 덧붙혔다. 이 자리에는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도 함께 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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