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서부 ·백천지구 신도시 조성

◈주택 7천가구 건립 경산 월드컵로 신설

개발 낙후지역이던 경산시 서부·백천지구가 대구 월드컵 구장과 3km 떨어진 지리적 이점 등으로 인해 새로운 인기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서부·백천지구의 택지개발 완공 시점에 맞춰 이곳과 대구 월드컵로를 잇는 경산의 월드컵로를 신설키로 하는 등 신도시 조성 작업에 나섰다.내년 6월 완공 목표로 지난해초 착공한 서부·백천동 일대 택지개발 2개 지구는 총 62만8천여㎡ 부지에 단독 및 공동주택 등 7천여 가구, 2만여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은 대구 시지지구와의 근접성 등으로 인해 택지개발 초기부터 단독주택 및 상가 용지의 분양이 완료되는 등 주거지역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택지개발 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단독주택 347필지를 비롯 상가 용지는 모두 매각된 상태이다.

또 30여만㎡ 크기의 서부지구내 공동주택 5개 블록과 백천지구내 4개 블록이 이미 매각됐고 나머지 3개 블록은 매각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것.

토지공사 한 관계자는 "서부·백천지구는 주거지로 적합하다는 판단때문인지 공동주택보다 단독 및 상가 용지가 먼저 매각되는 기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아파트와 주택·상가 등이 준공될 시점인 오는 2005년말에 이 곳의 우회도로를 완공한다는 목표로 총 511억원의 예산을 투입, 옥곡~백천간 4km 구간에 폭 35m의 도로 개설 공사에 나선데 이어 250m 길이의 경부선 과선교와 남천 횡단교량 신설 공사를 우선적으로 완료키로 했다. 또 연차 사업으로 경산 월드컵로를 올 연말에 4차로로 확장 완공 계획인 경산~청도간 25호 국도와 연결키로 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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