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북동부 말루쿠 주도 암본 도심번화가에서 3일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최소 50여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말루쿠 소재 기독교와 이슬람교 대표가 3년간 계속된 양측간 무력 충돌 해결을 위해 지난 2월 평화협정을 체결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유혈 사태가 발생해 종교 분쟁 재연 가능성이 우려된다.
한편 인도 구자라트주(州)에서 힌두교 폭도들의 방화로 이슬람교도 일가족 5명이 불에 타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밤 힌두교 폭도들이 구자라트주 최대도시인 아마다바드에서 80km 떨어진 압하사나 마을의 가옥 3채에 불을 질렀으며,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포함된 시신 5구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슬람교도 42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5주째 계속되고 있는 힌두-이슬람교도 간의 충돌로 인한 사망자 수는 81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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