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언스 뉴스

통신위성 '인텔샛-9'발사 성공

미국의 통신위성 '인텔샛(Intelsat)-9'가 지난달 31일 오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러시아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러시아우주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러시아 언론들은 우주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러시아 로켓인 프로톤-K가 중량이 4.7t에 달하는 통신위성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고 전했다. 인텔샛-9 위성은 미국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TV 및 전화, 인터넷 연결을 강화시키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게르마늄 이용 자성반도체 개발

서울대 물리학부 박윤 교수는 반도체 소자로 흔히 사용되는 게르마늄을 이용해 전류 뿐 아니라 전자가 지닌 자성(磁性)까지 정보전달에 사용할 수 있는 '자성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전하는 원자나 전자 등에서 생기는 자기장을 이용해 지금보다 집적도를 수천배 정도 향상시킨 반도체의 개발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자성 반도체를 이용하면 현재의 반도체 제조공정을 이용해 전원을 공급하지 않아도 기억 내용이 지워지지 않는 기억소자나 초고집적 기억장치를 만들 수 있어 최근 10여년 동안 이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박자 맞춰주는 기기 올여름 시판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속도를 따라가며 자동으로 박자를 맞춰주는 가라오케 기기가 일본에서 개발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전했다. 가라오케 기기 제조업체인 '다이토'는 마이크로 입력되는 대량의 음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응용해 노래하는 사람의 박자를 곧바로 따라잡을 수 있는 기기를 고안해 냈으며, 올 여름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노래를 부르는 도중에 수동으로 박자를 조절하는 가라오케 기기는 있었지만, 기기 자체가 자동적으로 박자를 맞춰주기는 처음이어서 '엇박자'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中 올 무인우주선 시험 추가 실시

중국은 2년 이내에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며 올해 말까지 무인 우주선 시험 비행을 한 차례 더 실시할 것이라고 왕용지 유인우주프로그램 수석 기술자가 2일 밝혔다.

왕용지씨는 세번째 무인 우주선 시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끝난 다음 날인 이날 국영 CCTV에 출연, "우리는 로켓과 우주선이 신뢰할 만하고 우주인이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될 때 유인 우주 비행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며 아마도 2년 이내에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세번째 무인 우주선 선조우(神舟) 3호는 지난달 26일 발사돼 7일간 지구궤도를 108번 비행한 뒤 1일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