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일 저런일

◈쌀 고품질 전환 생산 줄듯

쌀 농업이 수량에서 고품질로 전환되면서 구미지역에서는 올해 쌀 생산량이 12%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올해 쌀을 8천750ha에서 4만1천635t을 생산키로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도의 생산실적 4만9천661t에 비해 12%나 감소한 것이다.

구미시는 쌀수입 개방에 대비,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논에 콩이나 사료작물 등 타작물 재배시에도 논농업 직접지불 보조금을 지급해 벼재배면적의 감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농가에서도 쌀의 재고 누적에 따른 일반 벼수매 가격 동결, 수매량 축소 등의 영향을 받아 친환경농업을 이용한 고품질의 일반미 생산에 주력하고 있어 앞으로 쌀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계속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문경 새마을 소득금고 자금신청 늘어

문경시가 지난 98년부터 자체적으로 추진한 농업현대화 사업의 성공 영향으로 별로 인기가 없던 새마을 소득금고 자금신청이 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무이자에 3년거치 2년상환 조건에도 불구, 재작년까지 거의 활용되지 않던 소득금고의 마을단위 사업 융자금이 지난해 1억1천500만원에 이어 올해는 1억4천500만원으로 늘었났다.

산북면 창구리 및 동로면 적성2리의 각 7가구가 공동사업으로 3천500만원씩, 동로면 마광리 15가구가 7천500만원을 신청했다.

또 연리 3%에 1년거치 2년상환인 개인 융자금도 백모(48)씨 등 13명이 각 500만원씩을 신청했다.

시 관계자는 농민들은 "농업현대화 사업 융자금을 받은 농민들이 대부분 사업에 성공해 농업경영에 자신감을 얻게 됨에 따라 소득금고 자금신청도 늘어난 것"이라 말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김천 종합운동장 대형행사 유치 잇따라

김천시가 현대식 종합운동장을 준공, 전국 규모의 각종 체육행사를 유치해 지역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지난 2000년5월 삼락동 체육시설지수 6만여평에 400억원의 예산을 들인 종합운동장을 준공해 시 승격 53년만에 처음으로 경북도민체전을 치르는 등 종합운동장 준공 이후 3년동안 40여건의 전국 및 도단위의 체육행사를 열었다.

이로 인해 6만명이 넘는 외지인들이 김천을 다녀가 김천을 대외에 알리는 홍보효과를 거두었으며 각종 대회기간 동안 여관과 식당·주점 등 식품접객업소들이 때아닌 호황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

김천의 종합운동장은 경기장 시설과 교통 편의가 잘 이뤄졌다는 평을 얻고 있는데 2004년 말에 종합실내체육관이 완공되면 김천은 명실공히 체육의 중심도시로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가 더욱 많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miaeil.com

◈농촌 공중전화 이용자 줄어 애물단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농촌지역에 설치된 공중전화가 휴대폰 때문에 이용자가 크게 줄어 수입이 격감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예천군의 경우 지난 60년부터 도로변과 버스정류장 등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에 공중전화기 194대가 설치돼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해왔는데 지난 90년초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연간 공중전화 수입액이 2천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변두리 지역에 설치돼 있는 공중전화는 대부분이 이용자가 없어 공중전화 부스에 먼지가 쌓이고 고장난 채 방치돼 흉물로 전락한 실정이다.

예천읍 대심리 정모(47)씨 등 주민들은 이용자가 없는 공중전화 대부분이 청소 등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면서 차라리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KT링커스 관계자는 "공중전화 수입은 해마다 크게 격감하는데 반해 파손은 오히려 늘어나 파손 손실금도 충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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