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동양오리온스의 홈구장인 대구체육관에는 몇명까지 입장할 수 있을까. 답부터 말하면 한국농구연맹(KBL)과대구시가 정한 최대 관중수는 7천명이다.
7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열린 대구체육관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계단까지 관중이 가득찼다. KBL이발표한 이날 공식 관중수는 6천737명으로 대구체육관 프로농구 경기 사상 최다 관중이다.
최대 관중수에 못 미친 것은 사고를 우려해 판매 가능한 입석표(?)를 모두 팔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 열차나 영화관과 마찬가지로 농구장에서도 좌석이 매진됐을 때 입석표를 판다.
대구체육관 경우 좌석이 5천320석이어서1천660장의 입석표를 팔 수 있지만 이날은 1천417장만 팔았다. 입석표의 가격은 좌석표의 절반으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8천원의 절반인 4천원을 받고 있다.
대구체육관 관계자는 "각종 공연과 스포츠 경기에서 이미 여러 차례 7천명 이상을 수용한 적이 있다"며 "오늘처럼 관중이 많으면 관전하는데 다소 불편이 있겠지만 사고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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