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아침 참꽃을 구경하기 위해 비슬산 참꽃 군락지로 향했다. 이른 시간이어서 산에 오르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대견사 터에 오르니 시야가 확 트이고 멀리 낙동강까지 보여 기분이 참 좋았다. 나무 계단을 올라 참꽃 군락지에 도착하니 참꽃은 막 꽃망울을 피우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며칠 지나야 활짝 필 것 같았다. 꽃이 피지 않아 일찍 온 것이 아쉬웠지만 군락지를 구경하고 돌아 서는데 오솔길에 담배 꽁초 한 개가 땅에 떨어져 있었다. 이곳에 산불이라도 난다면 하고 상상하니 아찔했다.
꽁초를 주워 비닐 봉지에 담고 꽁초를 버린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곳에 올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담배 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에게 경고도 되고, 군락지 보호를 위해 이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산불 예방 대책이 필요 하다고 생각했다. 산에는 절대 인화 물질을 가지고 가서는 안될 것이다.
김우한(대구시 수성동)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여권 잠룡 홍준표·한동훈·오세훈, "尹 구속 취소 환영·당연"
이재명 "검찰이 산수 잘못 했다고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민주당 "검찰총장, 시간 허비하며 '尹 석방기도' 의심돼"
홍준표 "尹탄핵 기각되면 혼란, 인용되면 전쟁…혼란이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