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야외로 나가서 모처럼 나무도 심고 봄 나들이도 즐겼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시내 중심가(섬유회관 근처)에서 대구시 공무원인 듯한 사람들이 한 차로를 막고 전기톱 등으로 수십년 된 가로수들을 마구 잘라내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백주 대낮에 그것도 식목일날 벌어지고 있던 대구시의 가로수 벌목작업(?)에 놀랐다. 설마 대구시가 인구당 가로수가 전국최고라서 너무 많아서 잘라내는 것은 아닐테고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하필 모두가 나무 심고 가꾸자고 국가가 기념하는 식목일에 나무를 자른다고 길을 막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지 납득하기 어려웠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산불이 50여건이나 발생했다고 한다. 담당자들은 시정을 펼 때 시민정서를 조금이라도 감안해 줬으면 좋겠다.
박장식(대구시 만촌동)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