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두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어 통역봉사자를 확보못해 애를 먹으면서 다양한 외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이 귀빈 대접을 받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학과는 한국과 예선전을 벌이는 포르투갈어과.
전주시에서 80명이 필요하다며 부산외대에 도움을 요청해 왔지만 외대에서는 다른 시.도에도 지원해야하기때문에 40명밖에 보낼 수 없는 형편이다.
자원봉사지만 숙식 제공은 물론 하루 3만원 가량의 일당까지 지급하는 조건이다.또 울산시도 50명을 요구했는데 40명밖에 배정을 못 받았으며 이 또한 3만원 상당의 일당에다 부산까지 셔틀버스로 출퇴근시켜 주는 조건이 붙었다.
울산시는 스페인어 전공 학생도 30명을 요청했지만 10명 정도만 보낼수 있는 상황이다.울산의 모 호텔은 이 학교에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 통역원을 각 2명씩 요구했는데 숙식제공은 물론이고 100만원 이상의 월급도 지급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이탈리아어과 학생 50명을 요청했는데 15명밖에 배정하지 못했고 터키어과 학생 40명도 귀빈 대접을 받으며 월드컵기간중 울산에서 통역활동을 할 예정이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많은 지자체에서 통역봉사자를 요구하고 있는데 1~2학년을 제외하고 통역이 가능한 학생들을 선발하다보니 요구를 다 못들어 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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