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킬러' 구대성(33·오릭스)이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하며 올시즌 해외파 프로야구 선수 중 가장 먼저 승리를 신고했다.
구대성은 8일 일본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8과3분의1이닝동안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의 빛나는 투구로 2대0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일 니혼햄전에서 잘 던지고도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를 놓쳤던 구대성은 이로써 2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올리며 방어율 1.32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방출된 '풍운의 야생마' 이상훈(31)은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상훈은 8일 자신의 홈페이지(www.sanghoonlee.co.kr)를 통해 "어떤 길이든 빠른 선택을 해야겠다는 생각속에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밝힌 뒤 "공을 던질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잠실에서 뵙죠"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와 관련, 이상훈의 원 소속 구단인 LG 트윈스는 최근 이상훈과 구두로 복귀에 합의했으며 복귀시 이종범을 능가하는 국내 최고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년전 한국을 떠났던 이상훈이 조만간 LG 유니폼을 입게 돼 투수력 약화로 고민하는 팀은 물론 프로야구 순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의 팀 동료였던 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는 메이저리그로 다시 진입했다.보스턴은 8일 부상중인 제3선발 더스틴 허만슨을 부상자명단(DL)에 올리는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투킷 레드삭스에서 활약중인 김선우를 빅리거로 승격시켰다고 밝혔다.
김선우는 선발이 아닌 롱릴리프를 맡게 되며 오는 10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불펜 대기한다.
김지석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