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식량.비료 50만t 대북지원

임동원 특사 방북과정에서 북한이 요청한 식량.비료지원과 관련, 정부는 조만간 북측과의 협의를 거쳐 식량 30만t과 비료 20만t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8일 "대북지원은 지난해 국회에서 마련된 공감대를 토대로 예년의 사례를 준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북 차관 형태의 식량 30만t이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거쳐 지원되고 비료 20만t은 이르면 4월말 북한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대북지원과 관련해 협의가 필요할 경우 정부는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측과 접촉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추가 식량지원 문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또 "임 특사 방북 후속조치 가운데 우선은 28일부터 금강산에서 제4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금강산 현지답사를 통해 차질없이 교환방문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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