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안동교구 포항서 열어
"북한에 전달되는 구호품이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이 되고 남북한 통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지역 천주교 단체와 교인들이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동포돕기에 앞장서 민간통일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천주교 안동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승근 비오 신부)는 7일 포항 협화화학공장에서 '북한동포돕기 지원물품 축복식'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전달되는 구호물품은 북한 옥수수 심기농사 지원을 위한 옥수수 종자 1천860ℓ, 비료 1천500t, 농약 29.2t 등 3억6천800만달러 상당. 구호물품은 오는 17일 군산항을 출발, 남포항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지원물품 전달은 안동교구측이 지난 97년 4월부터 교구신자들과 함께 추진해 온 북한주민돕기 '한겨레 나눔 운동'의 성과. 최승근 신부는 한겨레 나눔 운동으로 모인 1억원 가량의 성금을 '국제 옥수수 재단'을 통해 북한에 지원, 북한 농업 과학원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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