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에 호르몬 함유 사춘기 앞당겨
여성 호르몬을 함유한 샴푸가 소녀들의 사춘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의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는 "소량의 호르몬이 함유된 일부 헤어 제품, 특히 흑인을 위한 제품의 일부가 소녀들의 조숙한 성적 성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잡지는 "4명의 소녀들이 여성 호르몬이 함유된 샴푸를 사용한 뒤 가슴 등이 성장했다"며 "이러한 호르몬이 두피를 통해 혈관으로 흡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면중 무호흡증은 동맥경화 신호
잠을 잘 때 심하게 코를 골며 중간 중간 호흡이 끊기는 수면성 무호흡증은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테크니온 기술연구소는 수면성 무호흡증 환자와 동맥경화 환자에게서 채취한 백혈구에서 여러가지 공통된 특징이 발견됐는데 그 중 하나는 백혈구들이 정상 백혈구들 보다 '접착 분자'가 훨씬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접착 분자가 많은 백혈구는 혈관내피세포에 쉽게 달라 붙는 경향이 있으며 세포막을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유리기를 정상보다 더 많이 만들어 낸다고 밝혔다.
▨관절염에 비타민E 투여 효과
프랑스 파리 사비에 비샤 대학 중앙병원 미셀 드 방트 박사는 쥐에 류머티스 관절염과 유사한 질병을 일으킨 뒤 비타민E를 투여한 결과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미국의 의학전문지 '관절염과 류머티즘' 최신호에 발표했다.
방트 박사는 "비타민E를 6주간 투여한 결과 관절염 증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한 뼈와 연골의 파괴가 보통 쥐에 비해 훨씬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트 박사는 "체내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유해산소인 유리기가 류머티스 관절염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서는 이러한 유리기의 활동을 무력화시키는 비타민 같은 항산화물질 수치가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신중 철분결핍 아이 뇌발달 늦어져
임신 중에 철분이 결핍된 여성이 낳은 아이는 뇌 발달이 늦어져 학령기가 되었을 때 언어와 운동기능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앨라배마대 다무라 쓰네노부 박사는 신생아의 탯줄에서 채취한 혈액에서 철분 농도를 측정한 뒤 이들이 5살이 되었을 때 언어능력, 운동기능, 주의력, 지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철분수치가 가장 낮은 아이들이 수치가 중간 정도인 아이들에 비해 운동기능 점수가 낮았으며 언어능력 점수도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철분은 태아의 발육과 정상적인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로 유아나 어렸을 때 철분이 결핍되면 정신과 운동기능 발달이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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