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구점이 E마트 칠성점의 개점에 맞춰 '맞불 판촉공세'를 펼친다.홈플러스 대구점은 지난 97년 개점 후 매년 2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효자점포'였지만 인근에 E마트의 진출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에 맞춰 홈플러스는 무한 서비스경쟁을 선언해놓고 있다. 홈플러스는 우선 대형소매점 가운데 최초로 주차 대행서비스를 실시한다. 매장건물내 주차공간 부족으로 야외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야외주차장 이용고객에게 직원들이 주차 및 출차서비스를 해준다.
또 5월12일까지 마일리지 쿠폰제를 실시, 적립 포인트별로 사은품을 주고 직원들이 인근의 초등학교 등·하교길에 횡단보도 안전도우미로 나선다.
배달오류 환불제(2만원) 및 계산오류 환불제(5천원) 등의 새 서비스도 도입하고 진짜보석찾기(14일) 등의 반짝 이벤트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이에 앞서 매장 리뉴얼작업으로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2층의 식당가 및 가전제품, 컴퓨터, 스포츠용품 등의 매장을 확장·개편했고 어린이 소극장 도입, 노후집기 교체와 실내조명을 더욱 밝게 했다.
이유권 홈플러스 대구점장은 "대형소매점이 급증하는 가운데서도 대구점이 최고 점포의 자리를 지킨 것은 상품, 가격, 서비스 등에서 경쟁력이 앞섰기 때문"이라며 상권수성에 의지를 다졌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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