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D-50

월드컵 D-50일을 맞아 다양한 축하 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또 월드컵 서포터스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대구시는 개막을 50일 앞둔 11일 오후 7시 30분 시의회 광장에서 한국대표팀의 8강 기원, 시민화합, 월드컵 성공개최의 뜻을 담아 축구공 조형물 점등식과 '시민화합의 천' 서명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트럼펫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월드 2002 시민화합의 천' 서명 대장정 취지문 낭독과 참가자 서명 등이 이어지며붉은악마 대표, 시민홍보단 등이 참여한다.

중구청은 관내 특화거리인 향교주변 명륜로(봉산문화거리~남문시장네거리)일대에 페츄리아 등 봄꽃 2천여포기를 심어 꽃길을 조성한다.

또 월드컵이 끝날때까지 중구청~중앙네거리 국채보상로를 '월드컵 상징거리'로 지정, 가로등 꽃바구니를 설치한다. 명덕로, 달구벌대로, 국채보상로, 태평로 등 4개 동서대로와 중앙대로, 공평로 일부구간에는 앰블렘기, 남아공기, 태극기 등 가로기 1천460기를 게양,월드컵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와함께 그간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스포터스 사업도 본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1차모집 마감일인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1천여명에 불과했던 지역 서포터스 신청자 수는 불과 10일만에 2배이상 급증했다.

대구시 U대회지원반에 따르면 10일 현재 서포터스 신청자 수는 덴마크 500명, 세네갈 430명, 남아공 500명, 슬로베니아 241명,미국 520명 등으로 지역에서 예선을 치르는 5개 국가 중 세네갈과 슬로베니아를 제외한 3개국 서포터스 구성과 회원모집이 끝났다.

이에 따라 지역 8개 구.군청은 늦어도 이달 중순부터는 실질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각종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중구 서포터스는 이달 안으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남아공 알기 퍼즐퀴즈'를 실시, 주민들에게 도서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구 서포터스도 조만간 관내 미국인과 함께 발대식을 갖고 미군부대와 친선축구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에 들어간다.

달서구, 북구 등도 해당 국가의 선수단 캠프를 방문, 대구안내지도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 각 구.군청은 참가국 대사, 관련 교수, 기업가 등을 초청, 관내 복지회관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참가국 홍보 강좌를 개설해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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