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라인 업(Full Line up) 체계를 갖춘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미국 GM의 대우자동차(이하 대우차) 인수 확정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계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구.경북지역의 고무와 전장 등 중급기술을 바탕으로 한 저부가가치형 1차 부품업체들이 일차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5년간 납품부진과 자금사정악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던 지역의 280여개 대우차 협력업체들에게는경영 정상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대구상공회의소는 전망했다.
또 대우차 부도 이후 공장매각과 구조조정 등으로 버텨온 대우차 전속 납품업체(55개사)업체들의 부품생산 라인이 정상화되면서 가동률이 현재 40~50%선에서 60~70%선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델파이, 삼립정공, 성산, 동원금속, 평화산업, 창원기화기 등 QS-9000 인증 획득업체의 경우 품질(Quality)과 서비스(Service), 기술(Technology) 가격(Price)을 의미하는 GM의 자체 기준(QSTP)를 충족시켜 성장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GM의 글로벌소싱 전략에 힘입어 지역의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의 직수출이 늘어나고 외국 부품사의 지역 부품업체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에는 398개의 대우자동차 관련 부품업체(1, 2차)가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