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임 경제부총리 이기호 前수석 유력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경기도지사 출마쪽으로 기울면서 후임 경제부총리에 대한 하마평이 재경부 안팎에서 솔솔 나오고 있다.현재 후임자로 이기호 전 경제수석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전윤철 대통령 비서실장의 기용설도 나오고 있다.

또 강봉균 한국개발연구원장,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 장재식 민주당 의원도 명단에 오르고 있다.이중 이기호 전 수석은 최근 개각에서 '보물선 사건' 연루 의혹으로 낙마했지만 검찰 조사과정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 정부과천청사에서 후임 부총리로 꼽는 사람이 많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신임도 두텁다.

전윤철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정거래위원장과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내면서 진 부총리와 호흡을 맞춰왔고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이 뛰어나 경제팀의 수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비서실장에 임명된지 얼마되지 않아 자리를 옮기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강봉균 KDI원장은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99년 '국민의 정부' 두번째 재경부장관을 역임했으며 기획력과 논리력이뛰어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지난해 정부가 금리인하 여부를 놓고 머뭇거릴때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등 국책연구원장으로서는 드물게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다.

장재식 민주당 의원은 국세청 차장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지내 경제정책에 밝은 편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