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경마장 7월 개장 가창 '교통대란'우려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TV경마장을 지나가는 국도(30호선) 확장 개통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마사회가 오는 7월 경마장을 개장키로 해 이 일대에 교통대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가창~청도 국가지방도 확장공사(2차→4차선)중 올 1월부터 공사가 시작된 가창 용계리~삼산리 구간 공정률은 37% 수준이라는 것.

TV경마장 인근에서 문화재 지표조사가 진행되는 바람에 공사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최근 대구시가 용계리~냉천리 TV경마장까지 2.1km 구간만이라도 경마장 개장시기에 맞춰 확장공사를 끝내도록 독려하고 있으나 공사 시행업체측에서는 7월 완공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그때까지 확장공사를 도저히 마무리할 수 없는 실정이나 워낙 지시가 강경해 말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달성군 한 관계자도 "도로사정이 개선되지 않으면 주말과 휴일 기존 행락객에 하루 2천여명의 TV경마장 출입객이 가세하면 가창 일대는 교통지옥에 빠져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TV경마장 운영권을 갖고있는 마사회 관계자들은 11일 대구시와 달성군청을 찾아 개장시기를 7월로 확정하고 도로확장, 버스노선 연장 등 교통대책 수립과 건물 사용검사 조기승인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달성군은 진·출입로의 교통영향평가 준수사항 이행과 TV경마장 인력채용(85명) 추천권을 군에 줄 것을 요청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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