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가장 싼 상품과 가장 비싼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포항 롯데백화점이 자체 매장내 상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가장 싼 물건은 롯데 껌(270원)인 반면 가장 비싼 상품은 여자모피 롱코트(1천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피 한 벌 구입 가격으로 롯데 껌 6만666여통을 살 수 있는 셈.매장별로 보면 식품의 경우 가장 싼 물건은 롯데 껌으로 270원, 가장 비싼 것은 30년산 발렌타인 양주로 82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1층 잡화매장에서 가장 저렴한 상품은 비비안 판타롱 스타킹으로 1천200원, 가장 비싼 물건은 귀금속인 에스벨 18K 다이아몬드로 709만원이나 되었다.
또 여성 숙녀매장은 3층 행사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트라이엄프 속옷이 2천원으로 가장 싼 반면 가장 고가의 제품은 진도 모피로 1천800만원에 팔리고 있다. .
신사, 아동, 스포츠 매장은 코튼 필드 아동복 T셔츠가 3천원으로 최저가 제품이고 최고가는 105만원하는 월드 골프채가 차지했다.
가전 매장은 주방용품인 크리스탈레리아의 소주잔이 개당 500원으로 가장 싼 대신 TV 시장에 혁명을 불러 일으키며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삼성 벽걸이용 TV가 1천418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포항 롯데백화점은 최형근 영업총괄팀장은 "이번 가격 조사로 저렴한 상품과 고가 상품이 공존하는 걸로 확인됐다"며 "향후 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확보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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