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 교과서 독도왜곡 강력 대처해야"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은 12일 대정부질문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를 포함한 역사교과서 왜곡사태를 강도높게 추궁, 눈길을 끌었다.

임 의원은 "잊혀질만 하면 한번씩 독도 문제를 들고 나오던 일본이 이제는 노골적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 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최신일본사'라는 역사교과서를 문제삼았다. 이 교과서에는 '한국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망언이 실려 있다.

임 의원은 "독도는 국제법상이나 역사적으로 보나 우리의 실효적 지배에 있는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인데도 일본 정부가 역사왜곡 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켰다는 것은 출판사와 한 통속이 돼 우리 정부를 농락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고이즈미 총리가 방한해 역사왜곡 방지를 위한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 설치에 합의한 것이 불과 3주일 전의 일이 아니냐"고 따졌다.

임 의원은 "정부는 일본 정부에 유감표명 정도의 대응에 그쳐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역사왜곡 부분에 대한 분명하고도 직접적인 수정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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