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스노선 주민 편의 무시

며칠전 칠곡에 위치한 대구 시립공원묘지에 갔다. 자가용이 없어 집근처에서 750번 버스를 탔다. 그런데 750번 버스는 칠곡 델타마트 근처가 종점이었다. 거기서 시립공원 묘지는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여서 걷기도 어중간해서 택시를 타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택시가 오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칠곡 동아백화점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와서야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자가용 없는 서민들을 위해 750번 버스가 종점에 가기전에 2코스쯤 더 돌아 시립공원묘지까지 갔다가 종점으로 향한다면 시립공원에 가는 많은 시민들이 굳이 걷거나 택시를 타지 않고도 편리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버스회사는 요금인상에만 급급하지 말고 서민들의 이런 조그만 민원을 받아들여 주면 좋겠다.

김옥희(대구시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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