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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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세계신화 101(요시다 아츠히코 지음/아세아 미디어)=12명의 신화학자가 쓴 동서양의 중요신화. 지역색이 뚜렷한 신화들을 통해 각국의 문화에 대한이해를 넓히고,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주제를 통해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삶의 원형을 발견한다. 416쪽, 1만2천원.

▶우리에게 철학은 무엇인가(강영안 지음/궁리)=근대, 주체, 이성을 중심으로 살펴본 현대 한국 철학사. 저자는 삶을 위한 지식으로서의 인문학의 가능성과 서양 철학 수용문제, 동아시아 전통 공부론에 몰두하며, '우리의 철학'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304쪽, 1만5천원.

▶장미도둑(아사다 지로 지음/문학동네 세계문학)='철도원''러브레터'(영화 '파이란'의 원작)의 작가가 새로 내놓은 단편집. 정리해고를 당한 카메라맨과 퇴락한 스트리퍼의 사랑을 다룬 '수국꽃 정사'를 비롯, 도둑맞은 장미를 찾는 소년을 그린 '장미도둑' 등 6편의 단편을 실었다. 277쪽, 8천500원.

▶야수들의 밤(오시이 마모루 지음/황금가지 펴냄)=일본의 세계적 애니메이션 감독 오시이 마모루가 쓴 장편소설. 그의 인간에 대한 허무의식이 어디에 근거한 것인가를 잘 드러내는 자전적인 작품. 300쪽, 9천원.

▶아프로디테의 숲(정영희 지음/아침나라)=낯선 시점에서의 농밀한 성체험을 다룬 장편소설. 사랑을 상실한 주인공들의 내면을 엿볼수 있다. 280쪽, 8천원.

▶'상하이는 지금'(다테 히로지 지음), '한국은 지금'(오카자키 세이노스케 지음)=미래를 향해 질주하는 중화권의 핵심 상하이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장기불황의 늪에 빠진 일본인들이 한국의 구조개혁에 대해 해설한 비즈니스맨을 위한 가이드북. 각권 248쪽, 218쪽 8천500원. 동아일보사.

▶이래도 모르시겠습니까-화엄경 게송으로 비춰본 자화상(성법스님 지음/우리출판사)=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용화사 주지인 저자가 화엄경속의 수많은 게송에 대한 해설을 통해 불교전반을 이해시키는 게송집. 278쪽, 8천원.

▶거기서 그것과 하나 되시게(틱낫한 지음/나무심는사람)=달라이 라마와 쌍벽을 이루는 명상가 틱낫한의 마음 수행법을 담았다. 149쪽 7천800원.

▶오타쿠 가상세계의 아이들(에티엔 바랄 지음/문학과 지성사)=일상을 뒤로 한 채 가상의 세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 '오타쿠'. 일본에 오래 머무른 저자는 오타쿠의 출현,원인과 부작용을 열거하면서 '오타쿠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344쪽, 1만2천원.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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