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부-낮엔 다방 밤엔 주점 근무

경찰과 행정기관의 휴게음식점(다방)에 대한 티켓영업 단속이 강화되자 이들 여종업원들이 야간에 유흥주점 종업원으로 고용되는 편법이 생겨나면서 티켓영업이 양성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유흥업소의 미성년자 고용 및 윤락행위 단속이 강화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여성들이 여관 등 단속의 손길이 못미치는 곳에서 전화연락을 통해 음성적으로 윤락행위를 하는등 매매춘이 좀처럼 숙지지않고 있다.

다방도 최근 경찰과 행정관서의 지속적인 티켓행위 단속으로 매출이 급감하고 법개정으로 여종업원과 업주가 동시에 처벌받게 돼 업주의 부담이 늘자 여종업원들이 낮시간동안 배달업무만 하고 밤시간에는 유흥주점으로 출근한다는 것.

영양지역의 경우 47개 업소가 영업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120여명이던 여종업원들이 티켓단속 이후 50여명으로 급감했으며 5개 업소가 이미 문을 닫거나 휴업을 한 상태다.

또 야간 티켓영업이 사실상 어렵게 돼 매출이 떨어진 업소를 중심으로 그동안 월 180여만원이던 여종업원 보수를 월 70만원으로 조정, 주간에만 근무토록하는 새로운 고용형태가 생겨나고 있다.

이 때문에 여종업원들이 야간시간에 유흥주점의 접객원으로 재고용돼 손님들의 술자석에 동석, 사실상 합법화된 티켓행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양·嚴在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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