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베네수엘라 서부 농촌 태생인 우고 차베스(48) 전 대통령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뒤 82년 볼리비아혁명운동에 가입, 사회운동에 뛰어들었다.
89년부터 2년간 시몬 볼리바르대학 정치학과에서 위탁교육을 받으면서 현실정치에 눈뜨기 시작, 체제변혁을 모색해왔다.
92년 쿠데타를 감행했으나 실패, 2년간 투옥된후 98년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좌파연합인 애국자주당을 결성,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사이 '제3의 길'을 주창, 전면 개혁을 추진했다.
2000년 대통령 재선 이후 사회주의적 개혁법안을 발표하면서 민심을 잃기 시작했고 기존 정치 지도층과 국영기업간부들을 부패한 기득권층으로 몰아붙이면서 정실인사를 단행하는가하면 노동자총연맹 어용화 기도 등 잇따른 무리수로 반발을 샀다.
이번에도 국영석유노조 이사진에 측근을 정실인사시켰다가 노조측의 대규모 퇴진압력 시위에 직면하는 등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결국 군부에 의해 축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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