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방제시기 놓쳐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참꽃군락지(30만평)가 해충때문에 해마다 만개율이 떨어지고 있으나 군당국의 전문성 부족으로 해충 방제시기마저 놓치고 있어 비난을 사고있다.
13일 현재 절정기인 비슬산 참꽃은 지난해보다 전체 만개율이 30% 가량 떨어졌으며 해가 거듭 될수록 활짝 핀 참꽃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
달성군은 기후 영향외에 꽃을 갉아먹는 해충이 극성을 부리는 때문으로 분석하고 '대벌레' '등애일벌' '큰 뾰족가지 나방' 등 10여종의 해충잡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그러나 군당국의 전문성이 부족, 방제작업 적기를 놓치는 바람에 효과가 의문시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봄 해충방제는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에 실시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이미 꽃이 모두 핀뒤인 12일 오전에야 뒤늦게 산불헬기를 동원해 긴급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부산을 떨었다는 것.
또 지난해에도 해충 잠복기인 10월에 수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대규모 방제작업을 실시했으나 살충이 제대로 되지않아 올해 '불량' 참꽃이 늘어난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비슬산 참꽃군락지를 보기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으나 행정당국의 전문성 부족으로 해마다 만개 참꽃이 줄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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