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농고 출신의 김동태 농림부 장관이 13일 오전 경북농업기술원을 찾아 경북벤처농업대학 수강생과 지역농민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고 "정부와 농민 , 농민단체들이 노력해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21세기 농정추진 방향'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김 장관은 먼저 개방화 농정에 어려운 농촌현실을 인정하며 "보다 안전하고 신선하며 품질좋은, 소비자 입맛에 맞는 농축산물의 생산·공급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쌀 대체작목 재배에 따른 소득의 차액보상에 대해 김 장관은 "쌀 대신 다른 작목을 재배할 경우 나타나는 소득차이는 농안기금이나 축산발전 기금에서 지원해주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농민 부담 경감과 관련, 김 장관은 "올해 약 1조원 이상을 들여 부담을 줄이도록 하고 논농업 직불제에도 4천원억쯤 투입할 계획"이라 밝혔다.
농가부채에 대해 김 장관은 "특별법 제정으로 총 17조5천500억원의 농가부채에 대한 상환기한 연기와 금리인하 대책을 추진, 도움을 줬고 농민들의 소득안전망을 확충해 농민들이 부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주5일 근무제와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로 외국관광객들이 찾는 기회를 활용, 그린 투어리즘을 활성화해 농외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 장관은 수입 쇠고기에 대항하기 위한 한우개량과 고품질 쇠고기 및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확대, 18억달러의 농산물 수출목표 달성, 농촌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대책 추진으로 농촌지키기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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