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권사 상장공모 기업 분석

◈투자자 막대한 피해 우려

상장·등록 등을 위해 공모한 기업들에 대한 주간 증권사들의 부실분석 비율이 무려 30.4%에 이르렀다.특히 5대 증권사들의 부실분석 비율은 38.1%였다. 10개기업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내놓으면 4개 기업치는 엉터리인 셈이다. 이는 결국 증권사의 분석을 믿고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의 막대한 피해로 이어진다.이에 따라 5대 증권사를 포함한 26개 증권사들이 증권업협회의 주식분석 업무제한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이 여파로 인해 유가증권 발행시장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코스닥 등록법인 383개, 거래소 상장사 5개, 비상장·비등록사 3개 등모두 391개사에 대해 작년결산 경상이익을 2000년·2001년 공모전에 미리 분석·추정해 발표했다.협회는 최근에 나온 작년도 기업별 결산실적을 확인한 결과 30.4%인 119개사에 대한 증권사들의 당초 분석·추정치가터무니없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119개중 결산 경상이익이 예상 분석치와는 달리 아예 적자인 기업은 63개였고 나머지 56개사는 분석치가 기준에 미달했다.코스닥기업의 경우 등록후 1차사업연도 경상이익이 주간사 추정치의 50%에 미달하거나 2차 사업연도치가 40%에 미달하면 안된다.

거래소기업 미달기준은 1차 사업연도 70%, 2차 사업연도 60%다. 비상장·비등록기업은 거래소기업의 기준치를 적용받는다.이번에 부실분석된 기업 119개중 코스닥이 118개, 비상장·비등록이 1개였고 거래소 기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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