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살포가 금지된 고독성 농약이 검출됐다며 인근 주민들이 의혹 제기와 함께 원인 규명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주시 양남면청년회(회장 김봉규·45)는 15일 "경주시 양남면 산대리 골프장의 7번홀 저류조에서 채취한 수질을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 의뢰, 검사한 결과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 농약 '엔도설판'이 ℓ당 0.001mg 검출 됐다"며 경주시에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에서 벌레를 죽이는 고독성 농약을 살포할 이유가 없다"면서 "10여년전 솔잎혹파리를 박멸하기 위해 살포한 방제약이 토양에 잔류했다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청년회측 주장을 일축했다.
경주시는 청년단체와 합동으로 골프장에서 시료를 채취, 경북도 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키로 하는 한편 골프장측의 관리대장과 자재보관창고 등을 조사해 문제가 된 농약의 사용 및 토양 오염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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