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돼지사냥 연장 공연

극단 연인무대의 통속 코미디극 '돼지사냥(이상우 작, 한전기 연출)'이 21일까지 연장 공연에 돌입했다.지난 3월15일~ 4월7일 공연예술공간 '씨어터 연인' 무대에 올려진 연극 '돼지사냥'은 주말 객석 점유율이 거의 100%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뤄 지역 공연계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연인무대 한전기 대표는 "전반적인 지역 연극계의 불황 속에서도 '돼지사냥'에 대한 관객의 호흥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좋은 공연은 관객이 외면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장기 공연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돼지사냥'은 씨돼지를 잡으려는 동네사람과 별명이 돼지인 탈옥수를 잡으러 온 비밀수사관들간의 헷갈리는 촌극과 서로 '원조돼지식육식당'임을 주장하는 식당주인들이 군의회에 출마하면서 벌어지는 코믹스런 암투가 줄거리.

배우들의 즉흥연기와 빠른 리듬,템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공연시간 평일7시, 주말 5시, 7시30분. 일반.대학생 1만원, 학생8천원. 053)476-3893.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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