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의 지혜

▧폐경여성 칼슘 복용 뇌졸중 예방 도움

폐경여성이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면 뇌졸중과 심장병을 예방해주는 고밀도지단백(HDL)의 혈중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이언 레이드 박사는 223명의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이중 절반에게만 칼슘 보충제를 매일 1g씩 1년동안 복용케 하고 나머지 여성과 비교한 결과 혈중 HDL이 평균 7% 상승했으며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에 대한 HDL의 비율도 높아졌다고 '미국의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레이드 박사는 "중성지방의 혈중농도는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폐경여성은 심장병과 뇌졸중 등의 예방을 위해서도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 포경수술 않을땐 여성 자궁암 위험

스페인 카탈린 종양연구소 사비에르 카스텔사구에 박사는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자를 섹스 파트너로 둔 여성은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했다.

카스텔사구에 박사는 스페인 등 5개국에서 발표된 총 7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자 중 20%에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가 검출되었으며, 포경수술을 받은 남자는 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카스텔사구에 박사는 "현재의 섹스 파트너가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자인 경우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섹스 파트너가 포경수술을 받은 남자인 경우에 비해 5배나 높았다"고 말했다.

▧생선기름 복용 심장마비 재발 위험 감소

생선기름이 심장마비 재발 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이탈리아 마리오 네그리 수드 의료원 로베르토 마르치올리 박사는 심장마비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분석에서 심장병 재발 방지 치료와 함께 매일 1g의 생선 기름 보충제를 복용한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심장마비 재발률이 41%나 낮았다고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 밝혔다.

마르치올리 박사는 "생선과 생선기름에 많이 들어 있는 n-3 다불포화지방산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부정맥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신중 지나친 체중 폐경후 유방암 위험

임신중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폐경 이후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조지타운대학 리나 힐라키비-클라크 박사는 임신중 체중이 17kg이상 증가하면 폐경 이후에 유방암 발생 위험이 40%, 임신 중 체중 증가가 22kg이상이면 3배까지 높아진다고 미국암연구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힐라키비-클라크 박사는 "지방세포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내는데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많아지면 유방암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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