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뱅킹 이용자 1천만명 돌파

국내 인터넷 뱅킹 이용자 수가 서비스 도입 2년만에 1천만명을 넘어섰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9년말 13개 은행이 인터넷 뱅킹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이래 2001년말 현재 18개 은행과2개 외국은행 지점 및 우체국이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인터넷 뱅킹 이용 고객 수도 1천만명(인구 대비 24.2%)을 넘어섰다. 지난 2000년 12월(400만명)이후 1년만에 150% 증가한 것이다.

국내 시중은행의 인터넷 뱅킹 비중은 2001년말 현재 14%로 창구거래, 자동화기기, 텔레뱅킹과 함께 은행의 주요 서비스 전달 매체로 자리 잡았다. 반면 지방은행 및 특수은행의 인터넷 뱅킹 비중은 4.3%로 시중은행보다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 첫 도입된 이래 주된 증권거래 수단으로 자리를 잡은 온라인 증권거래는 2001년말 현재 약정금액이 24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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