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일 월드컵 진출 28개국 A매치 일제히

2002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개막을 40여일 앞 둔 18일 32개 본선 진출국 중 한국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세네갈을제외한 28개국이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를 갖는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올 해 3번째이자 월드컵 이전 마지막인 A매치의 날을 맞아 본선 진출국들은 일부 부상선수들을제외한 최상의 멤버를 총출동시켜 전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국이 포함된 D조의 미국, 폴란드, 포르투갈은 각각 아일랜드, 루마니아, 브라질 등 강호들을 스파링파트너로 삼는다.미국은 더블린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에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여 명실상부한 최상의 팀을 구성했다.

독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잇따라 골을 터트리는 등 최근 골감각이 최고조에 이른 클린트 매티스(메트로스타스)를 비롯해조 맥스 무어(에버튼), 어니 스튜어트(NAC브레다),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콜럼부스) 등이 공격을 이끈다.

지난번 A매치에서 졸전끝에 일본에 완패했던 폴란드는 국내의 비난여론을 이번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잠재우겠다는 각오다.폴란드는 일본전때의 멤버를 그대로 출전시키는데, 엠마누엘 올리사베데가 이끄는 공격은 물론 토마스 바우도흐, 토마스 하이토가 버티는 수비도 훨씬 안정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핀란드에 패해 충격을 안겨 줬던 포르투갈은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 루이 코스타(AC밀란) 등을 앞세워 호나우두(인터밀란), 히바우두(바르셀로나)등이 공격을 주도하는 브라질과 리스본에서 대결한다.포르투갈-브라질전은 독일-아르헨티나전과 더불어 이번 A매치데이에서 최고 빅매치로 분류되고 있다.

이밖에 이탈리아는 크리스티안 비에리와 마르코 마테라치(이상 인터 밀란)가 빠진 가운데 우루과이와 대결하고 데이비드 베컴의 부상으로초비상이 걸린 잉글랜드는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 나선다.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는 러시아를 생드니로 불러들여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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