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을 월드컵 최종 리허설로 삼겠다" 대구시와 대한축구협회, 월드컵조직위원회 대구운영본부는 20일 오후 7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코스타리카전에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 월드컵 때와 같은 수준으로 교통통제, 보안검색, 관중안내 등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축구경기를 관전하려는 시민들은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관전 시민들이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경기장을 찾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먼저 대구시는 경기 당일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에 승용차의 진입을 통제한다. 대신 범물동과경기장 주변에 16개의 임시주차장을 개설하고 셔틀버스 25대를 운행한다.
경기장 입장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입장 때에는 배낭이나 가방에 든 물품을 확인 하는 등 공항보다더 심한 보안검색을 실시한다.
만일의 안전사고를 고려, 병과 캔을 포함해 PET병이나 종이 팩의 반입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대구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 이번 평가전에서는 작은 생수병이나 우유 팩의 반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월드컵조직위 대구운영본부는 관중 입장 등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를 관중안내, 검색, 검표, 주차장 관리 등 월드컵 기간 각자 맡은 분야에 배치한다.
한편 금융기관에서 팔리지 않은 이번 평가전 입장권은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현장 판매된다. 대구은행과 농협, 서울은행 각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입장권은 16일 현재 3만5천장 정도 팔렸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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