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경주 흥겨운 주말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방문 3주년 기념 제2회 안동하회마을 물돌이 축제가 19일부터 3일간 하회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전주 국악단과 슬기둥 국악예술단 공연 및 스코틀랜드 백파이프공연, 택견시연, 포졸·신행·양반 행열이 선보이며 부대행사로 각설이 품바와 안동포 제작시연 등도 있다.

이와 함께 소달구지 타보기와 찰떡 만들기, 짚신삼기, 세계탈전시회, 여왕기념사진전, 장승전등 다양한 참여·전시행사도 열린다. 특히 20일 하회별신굿 탈놀이 전통공연은 탈춤 전마당을 삼신당과 양진당 및 충효당, 만송정 등 마을전역을 돌며 원형대로 시연하는 것으로 1년 중 물돌이 축제때만 있는 특별한 볼거리다.

한편 경주의 새 명소인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공원에서는 20일부터 본선참가 32개국의 풍물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세계 축구문화전이 시작된다.

8월10일까지 계속되는 '세계인의 축제-축구' 전시회는 대륙별 및 국가별로 전시관을 구분, 다양하고 독특한 생활소품과 민속악기 등 각종 예술품들이 선보인다.

아메리카관에서는 화려하고 원색적인 원주민 생활소품과 축제의상 및 고대 마야문명을, 유럽관에서는 이슬람과 불교의 문화와 함께 극동 3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할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축구공 차넣기 이벤트도 함께 열어 관람객들의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경주는 월드컵 경기가 치러지는 대구·부산·울산과 가까이 위치해 월드컵 특수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포공원은 또 매주 수요일마다 전통국악을 무료공연 하며 매주 일요일에는 태권무용과 모듬북 공연 등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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