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기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우봉미술전시관(053-622-6280)은 1871년부터 1910년까지 한국인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개화기의 한국 사진전'을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연다.
협성교육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흥선대원군, 명성황후 장례식, 신미양요 당시의 조선군 포로, 한말 군인들의 훈련장면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들이 대거 선보인다. 또 닭장수, 베짜는 여인, 대가집 마나님의 나들이, 결혼식 장면, 구한말 자동차 등 구수한 서민들의 생활상을 여과없이 담은 사진들이 많다.
우봉미술전시관 측은 구한말 한 독일 선교사가 촬영한 흑백사진들과 미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컬러사진을 입수,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윤옥순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과 학생들의 역사.사회 교육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학생들의 단체 관람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우봉미술전시관은 1871년부터 1910년 사이에 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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