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내수시장 활기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 기업체의 3월중 수출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줄어드는 등 수출시장이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의 '3월중 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3억5천100만달러로 지난해 14억5천달러에 비해 7% 감소한 반면 수입(11억4천300만달러)은 소비재(15%)와 자본재(11%) 수입이 늘어 작년 같은기간(11억130만달러) 대비 4% 증가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섬유제품과 기계류 수출감소(각 15%씩)로 수출실적(2억1천500만달러)이 작년 3월(2억4천600만달러)보다 1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북지역(11억3천600만달러)도 구미의 전자제품(2%), 포항의 철강 및 금속제품(8%), 직물 등 경공업제품(2%)의 수출감소로 작년 같은기간(12억400만달러) 대비 6%가 줄었다.
수입은 소비재와 화공약품, 정보통신기기의 수입이 늘면서 대구 1억1천400만달러, 경북 10억2천900만 달러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 5% 증가했다. 한편 3월중 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는 2억8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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