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과 함께 조기 음악교육을 받게하고 지역으로서는 앞으로 지역문화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김천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직한 김천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의 초대 지휘자인 이부화(52.김천서부초등 교감)씨. 그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의 성실함과 부지런함 그리고 음악에의 열정에 놀라게 된다.
이 교감은 30여년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가는 곳에는 음악 단체를 맡아 동분서주했다. 대구교대 안동부설초교 재직시 6년간 관악합주단 지휘, 20년동안 김천소년교도소 관악합주단 지도, 김천 직지사 보리수 합창단 등을 지휘했으며 지난해 다시 돌아온 김천서부초교에서는 곧 어머니 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을 조직할 계획이다이 교감의 이런 열정은 젊은 시절에서도 잘 드러난다.
32세때인 김천대방초교 재직시절 1주일에 두번 기차를 타고 대구로 와 클라리넷 레슨을 받고 대구교대 안동부설초교때는 작곡을 배웠으며 대구가톨릭대 교육대학원에 진학, 음악교육을 전공했다.
"연주만 하니까 뭔가 모자라는 것 같아서 이것 저것 배웠다"는 이 교감은 "소년소녀관현악단의 경우 초등3학년부터 고3까지 있어 기량차가 심하지만 기능적인 것보다는 음악과 인성교육을 함께한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말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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