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선 좌파 승리
헝가리에서 공산정권 붕괴 이후 4번째로 실시된 자유총선에서 야당인 사회당과 자유민주동맹의 좌파 연합이 집권 청년민주동맹(피데츠당)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헝가리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실시된 총선 2차 투표에서 전체 386 의석중 사회당이 178석, 자유민주동맹이 19석을 획득, 좌파연합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폴란드 총선에서 좌파가 승리한 데 이어 헝가리에서도 좌파 연합이 정권을 탈환함으로써 동구권 국가의 좌파복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軍 나블루스 철군 완료
이스라엘 군이 요르단강 서안 북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나블루스에서 지난 밤 병력철수를 완료했다고 21일 오전 이스라엘 군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군 대변인은 그러나 나블루스에서 철수한 병력이 시 주변에 재배치 됐다고 밝혀 충돌 사태가 발생할 경우 다시 나블루스에 진입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스라엘 군 탱크들이 이날 새벽 시내를 빠져나가자 살고있던 아파트로 되돌아 왔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있는 자치정부청사 주변 지역을 제외하고 라말라 시에서도 철수했다.
이스라엘 군은 그러나 예수탄생교회에 피신해있는 팔레스타인 과격 세력과 군의 대치가 끝날때까지 베들레헴에는 계속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주민들간에 충돌이 있었던 예닌 부근 몇 몇 마을엔 계속 주둔하겠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내전위기
베네수엘라에서 신임 공군참모총장이 탄 헬기가 추락, 군부 내부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노동조합 지도자가 20일(현지시간) 내전 가능성을 경고,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100여만명의 노조원을 거느린 노동자총연맹(CVT)의 카를로스 오르테가 의장은 이날 1주일간의 은신을 끝내고 기자회견을 열어 한때 실각후 재집권한 우고 차베스대통령에게 친위부대를 무장해제하고 내각에 야권 인사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오르테가 의장은 특히 "베네수엘라인들이 어떤 형태로든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불행하고 고통스럽게도 내전으로 나아갈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른바 '볼리바르 서클'로 불리는 차베스 대통령의 군부내 지지그룹을 무장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그들이 있는 한 안전은 보장될 수 없다"고 말했다.오르테가는 은신 중이던 지난 18일 차베스 정부의 호세 랑헬 국방장관과 '솔직하고도 진지한' 회동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암세포파괴 신약 개발
질병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들만을 골라 파괴하는 신약이 개발 초기단계에 있다고 BBC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과학자들이 20년전 발견한 단(單)클론항체라는 약물은 질병에 감염된 세포를 찾아내 파괴할 수 있는 것이나 전체 항원의 10-15%에 불과한 암세포 표면의 항원만을 표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클론 T세포수용체 또는 mTCRs로 불리는 새로운 약물은 암세포 내부의 항원도 찾아낼 수 있으며 따라서 모든 감염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고 방송은 말했다.옥스퍼드셔 아빙던에 본사를 둔 영국 아비덱스와 미국 플로리다의 서놀 몰레큘라사(社)가 공동으로 이 신약을 개발중이라고 방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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